
3일차는 문화의 날.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갈 건데 그 전에 근처에 있는 뉴욕의 심장 센트럴파크 산책을 간다

일단 그 전에 칙필레 들러서 아침을 먹는다. 누가 여기가 진짜 존맛이라고 추천해줘서 와봤는데 와 진짜 ... 말이 안돼 !! 아침메뉴가 진짜 작살난다. 뭔가 일반 햄버거 패티와 kfc 비스켓의 중간 정도 느낌인 빵과 함께 치킨 패티가 있는 샌드위치에다가 해시브라운에 소스를 푹 찍어서 올려가지고 한 입에 먹으면 하.... 다른 미국 함부기 체인처럼 너무 기름지지도 않고 딱 적당히 짜고 달고 나같은 초딩입맛에게 진짜 너무 좋았다... 미국에 열흘 있는 동안 칙필레에서 아침만 6번 먹었다. 심지어 정말 좋았던 건 아침 메뉴 판매를 종료하고 데이 메뉴로 넘어가는 타이밍에 미리 만들어놓은 저 샌드위치를 매장 매니저가 돌아다니면서 "공짜로" 손님들에게 그냥 나눠준다... 그거 챙겨서 출출할때 또 간식으로 먹으면 식비도 아끼고 개꿀이다...


맨해튼 한 가운데 있는 공원 속으로 들어오자마자 순간 아예 다른 도시에 온 줄 알았다. 여유롭게 산책하는 사람들과 소리지르며 노는 아이들이 보기 참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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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설모는 무슨 고양이만하고..

걷다 보니 넓디넓은 초원이 나타났다. 대체 이 풍경이 뭐란말인가

날씨도 너무 좋고... 이런 한적한 공원의 뒷편으로 보이는 꼬챙이같은 마천루의 조합이 참 기묘하면서도 뉴욕답다는 생각이 들었다


이런 뱃놀이 할 수 있는 호숫가도 있다

TME HET에 도착. 이렇게 어마어마한 박물관을 제가 정말 30불에 누려도 괜찮을까요

요런 건 기본이고..


거리의 똥 피하려고 50센치 구두 신었을 시대에나 썼을 법 한 무기들도 구경하고

티파니에서 만든 옛날 목걸이도 있고

너무 정교하고 아름다워서 한참을 눈으로 뜯어 본 장식품도 많고


깁슨 기타랑 거문고 가야금도 있고 정말이지 없는 게 없다





좋아하는 그림도 실컷 봤다 너무 행복해 !!!!!!!!!!!


방 하나하나 찬찬히 뜯어보려면 진짜 하루 종일도 부족할 정도로 볼륨이 압도적이다. 그렇다고 퀄리티가 떨어지냐 하면 그것도 절대 아님... 하 이런 멧도 30달러를 받는데 휘트니 니가 뭔데 똑같은 가격을 받아? 생각할수록 열받는다

가운데 둘은 자세히 보면 곰 탈을 뒤집어쓰고 있다



여러 기획전시와 현대미술 섹션도 알차게 싹싹김치
진짜 멧에 있는 작품을 10%? 아니 5%만 떼와서 한국에서 전시를 연다고 하면 아마 인당 5만원 씩 받아도 사람들이 줄을 설 것이다. 그럴 정도로 정말 말이 안 될 만큼 압도적인 양과 질의 컬렉션들 사이에서 너무도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... 진짜 오로지 멧이랑 모마를 다시 가기 위해서 뉴욕에 또 가고 싶을만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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