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말이지 수준 떨어져 눈뜨고 봐 줄 수가 없다. 부끄러움은 온전히 내 몫인 것 같아 영상을 계속 재생할 수가 없다. 그저 제 2의 노무현, 청문회 스타가 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의원들. 나라를 뒤집어놓고 철면피를 벗을 생각은 한 치도 없어보이는 저 증인들도 싫지만 그들을 청문하는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들이 이렇게 수준 낮은 사람들이라는 것도 소름끼치게 싫다. 확실한 증거도 없이 우병우가 노무현에게 한 말이랍시고 커다란 스크린에 대사를 띄워서 읽히게 한 후 그걸 패러디해서 그대로 읽어준다? 지금 어디 영웅놀이 하나? 드라마 찍는 줄 아나? 인터넷 좀 뒤적거리니 손혜원이 한 저 발언의 아이디어도 일개 네티즌이 이렇게 읽어달라 부탁한거더라. 저 발언을 보고 좋다고 사이다라고 난리치는 네티즌들을 보고 난 고구마를 열개는 목구멍에 쑤셔놓은 것 같았다. 그래, 우병우한테 개쳐발린 저 국회의원들 수준이 국민들 수준이겠지. 누가 누굴 욕하겠나. 잘나신 저들만 개돼지라고 국민들을 욕할 뿐이겠지.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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